
창업하면서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요즘 시대에 온라인 명함 하나쯤은 있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제법 비용을 들여서 깔끔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나도 홈페이지를 통한 문의가 없습니다.
전화도 안 오고, 온라인 문의폼도 비어 있습니다.
홈페이지 만드는 데 들인 돈이 아까워지기 시작합니다.
혹시 이런 상황이시라면, 원인은 의외로 단순할 수 있습니다.
검색에 안 나오면 없는 것과 같습니다

고객은 어떻게 우리 홈페이지를 찾을까요?
명함을 받은 사람이 주소를 직접 입력해서 들어오는 경우는 극소수입니다.
대부분은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을 합니다.
'강남 세무사', '인테리어 업체 추천' 같은 키워드로요.
이때 검색 결과에 우리 홈페이지가 나오지 않으면,
고객은 우리 존재 자체를 모릅니다.
홈페이지가 아무리 예쁘고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어도, 검색에 안 나오면 의미가 없습니다.
검색에 나온다 해도, 3페이지 이후에 있으면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첫 페이지에서 클릭합니다.
두 번째 페이지까지 가는 사람도 드뭅니다.
세 번째 페이지는 사실상 없는 것과 같습니다.

왜 검색에 안 잡힐까요?
홈페이지를 만들 때 대부분 디자인과 기능에 집중합니다.
메뉴 구성, 이미지, 문의폼 같은 것들이요.
물론 이것들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검색 상위에 올라가지 않습니다.
검색엔진이 순위를 정할 때 보는 것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기술적 최적화입니다. 사이트 속도, 모바일 대응, 메타 태그 설정 같은 것들입니다.
이건 홈페이지 제작 단계에서 어느 정도 처리됩니다.
둘째, 콘텐츠입니다. 검색하는 사람이 원하는 정보가 있는지, 글이 충분한지를 봅니다.
이것도 어느 정도 갖추면 됩니다.
셋째, 외부 신뢰 신호입니다. 다른 사이트에서 우리 사이트를 얼마나 인용하거나 추천하는지를 봅니다.
이게 백링크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홈페이지가 바로 이 부분이 빠져 있습니다.
백링크가 없으면 신뢰할 이유가 없습니다

검색엔진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같은 키워드로 수천 개의 사이트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어떤 사이트를 먼저 보여줘야 할까요?
콘텐츠만 보면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다들 비슷비슷합니다. 그래서 검색엔진은 외부 신호를 봅니다.
다른 사이트들이 이 사이트를 얼마나 신뢰하는지를요.
위키피디아에서 인용된 사이트, 언론에 소개된 사이트, 업계 유명 블로그에서 추천한 사이트.
이런 사이트는 검색엔진이 신뢰합니다. 반면 아무데서도 언급되지 않은 사이트는 검증되지 않은 사이트입니다.
대부분의 소상공인 홈페이지는 후자입니다.
홈페이지만 만들어놓고, 외부에서 링크를 받을 기회가 없습니다.
그러니 검색엔진이 신뢰할 이유가 없고, 순위에서 밀리는 것입니다.

문의로 이어지려면
홈페이지를 만들었다면, 다음 단계는 그 홈페이지를 검색에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검색 노출의 핵심은 외부 신뢰 신호, 즉 백링크입니다.
백링크를 확보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업계 미디어에 기사가 나가거나, 관련 포털에 등록되거나, 블로그에서 인용되거나.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일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고품질 백링크를 확보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도메인 권위도가 높은 사이트에서, 우리 업종과 관련성 있는 맥락으로 링크를 받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품질입니다.
저품질 사이트에서 대량으로 링크를 받으면 오히려 패널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위키피디아, 고권위 웹 2.0, 업계 권위 있는 사이트에서 받은 링크가 실제로 효과가 있습니다.

홈페이지는 시작일 뿐입니다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은 온라인 마케팅의 첫 단계일 뿐입니다.
홈페이지가 있어도 검색에 안 나오면 효과가 없습니다.
검색에 나와야 고객 눈에 띄고, 눈에 띄어야 문의가 들어옵니다.
지금 홈페이지는 있는데 문의가 없다면, 검색 노출 상태를 점검해보세요.
핵심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우리 사이트가 보이나요? 안 보인다면, 백링크 확보를 고려해볼 때입니다.
홈페이지 만드는 데 들인 비용이 아깝지 않으려면,
그 홈페이지가 고객 눈에 띄어야 합니다.
검색 상위에 올라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열쇠는 외부 신뢰 신호, 백링크에 있습니다